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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거래 비중 과도하면 시장 체력 약화

전국적으로 분양권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도내 역시 전체 아파트 거래에서 분양권 상태로 거래한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 전체 아파트 거래량 대비 분양권 거래 비율은 2012년 17%에서 2014년 32%로 급증했다.

 

수량은 4557호에서 1만1545호로 약 7000여 건이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매매거래량은 2만345호에서 2만2971호로 약 2600여 건 증가에 그쳤다.

 

이같은 결과는, 그동안의 거래량 증가세가 상당량 분양권 전매에서 기인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하고 있으며, 나아가 수요자들의 구성 역시 실입주보다는 갈수록 전매목적의 투자수요가 더 많이 유입됐다고 추측하게 한다.

 

문제는 과도한 투자수요 유입이 오히려 시장 전체의 체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데 있다. 즉 무분별한 낙관이나 쏠림 거래 등의 유도로 장래 체력을 미리 소진시킬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앞으로는 도내 분양권 거래 비율이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갈수록 최초 분양가가 높아짐에 따라 단순전매 기회는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올해 9월까지의 집계도 분양권 거래가 전체의 27% 수준으로 낮아져 지난해의 급증세가 소폭이나마 진정되는 분위기다.

 

옥계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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