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씨의 세 번째 개인전의 주제는 ‘Go Back’이다. 자신과 마주하는 ‘고백(告白)’이자 과거로 돌아가는 ‘go Back! ‘의 의미를 담고자 했다. 10여년 만에 개인전을 열면서 삶의 궤적과 작가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반추하고 내일로 나아갈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꾸린 전시다.
‘하루살이 미술가의 고뇌’를 부제로 단 전시는 회화와 입체,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울렀다.
‘그림 없는 팸플릿(pamphlet)’을 손으로 만들어 전시장에서 관객들에게 나눠주는 소통도 한다.
작가는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고민을 높이와 시간, 무게, 깊이 등으로 빗대 표현했다”면서 “이번 작업은 삶과 예술이 함께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려 했다”고 말했다.
전북대와 대학원에서 한국화와 조소를 전공했으며,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세계소리축제에도 참여했다. 문화예술교육과 공공미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시는 11월 4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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