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민속악 축제' 7일부터 한달간 매주 토요일 명인 초청 무대…무료 공연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은 오는 7일부터 한 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소리극, 판소리, 산조, 민속 무용을 선보이는 ‘민속악 축제’를 개최한다.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민속예술을 보존하고, 민속예술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일인 7일에는 창작 소리극 ‘판에 박은 소리-Victor춘향’이 무대에 오르며, 14일부터 28일까지는 각 지역과 국립국악원에서 활동하던 명인들의 초청 공연이 이어진다.
7일 오후 5시에 시작되는 ‘판에 박은 소리-Victor춘향’은 1937년 빅타(Victor)레코드사에서 발매된 음반 ‘춘향전’ 전집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지난 2013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개관기념공연 때 처음 선보인 이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당대 명창이었던 정정렬, 이화중선, 임방울, 박녹주, 김소희가 등장했던 음반을 지기학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이 재구성했다. 명창들이 빅터(Voctor)판에 녹음했던 소리는 물론 녹음 당시 명창들이 나눴던 숨겨진 이야기들도 재구성돼 국립민속국악원 소주호, 정민영, 김대일, 정승희, 김송, 김현주의 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소리극에 앞서 ‘국악극 제작의 흐름과 방향’을 주제로 한 민속악 포럼도 열린다.
14일에는 전북 무형문화재 제2호 박양덕·유영애 명창의 ‘흥보가’와 ‘심청가’ 판소리 공연, 21일에는 김무길(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명인의 ‘거문고 산조’, 심상남 국립남도국악원 예술감독의 ‘대금산조’가 이어진다.
28일 공연은 민속무용을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계현순, 홍금산(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명무가 살풀이, 승무, 부채춤 등을 펼친다.
전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문의 및 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홈페이지(http://namwo.gug ak.go.kr) 또는 전화(063-620-2328)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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