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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 새로운 시도, 작품세계 확장

오병기 개인전 작품 10여점 선 / 7일까지 전주 교통아트미술관

▲ 오병기 作 ‘삶’.

‘한걸음 한걸음/ 오를 때마다/ 비어지는 마음/ 산마루 다달으니/ 하늘같이/ 넓은 빈자리.’

 

오병기 작가가 그의 자작시 ‘산행’을 닮은 수묵담채와 혼합재료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줄곧 전통한국화 작업을 해온 그가 수묵화를 놓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꾀했다. 작가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통해 주로 먹을 사용했던 작품세계를 확장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신작 ‘봄소식’, ‘달빛노래’, ‘바람 부는 날’ 등에서는 돌가루를 화폭에 발라 거친 표면을 형성하고 마르기 전에 날카로운 못으로 긁어 부조느낌의 파인 자국을 표현했다. 또한 화선지에 수묵채색 한 후 천연 안료를 사용해 선명한 색감을 자아낸 작품들도 볼 수 있다. 형식은 다양성을 더했지만 그림 속 풍경은 더욱 단순해지고 이미지화 됐다.

 

담백함과 정감을 지닌 작품은 오는 7일까지 전주 교동아트미술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원광대 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원광대학교에 출강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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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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