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무용·창극·관현악단 17일 소리전당서 송년 큰잔치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이 흥겨운 전통예술마당으로 한 해를 갈무리하는 ‘2015 송년국악큰잔치’를 마련한다.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천년의 소리를 울리다’를 주제로 펼치는 송년국악큰잔치는 올 한해 진행했던 공연 중 도민들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프로그램을 엮어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무대다.
올 한해동안 도립국악원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영상과 전통의 곰삭은 소리와 신명난 몸짓, 관현악이 어우러지는 3단 합동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
무용단은 나라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춤인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화무를 재구성한 창작무용 ‘태평화무’를 공연하며, 창극단과 관현악단은 민요보다 전문적인 기량을 요구하며 남도 소리 특유의 깊은 멋이 배어있는 남도잡가 ‘화초사거리’를 함께 선보인다.
또한 관현악단은 고향을 그리는 마음에서 작곡한 국악관현악 ‘몽금포 타령 주제에 의한 향(香)’을 연주한다. 곡의 주제인 몽금포 타령은 몽금포의 아름다운 정경과 어부들의 소박한 삶을 노래한 황해도 민요로 일명 장산곶 타령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지난 10월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으로 부임한 조통달 명창이 이번 공연에서 ‘수중가 중 토끼 세상 나오는 대목’을 들려주며 70년 판소리 외길을 걸어온 명창의 걸출한 무대를 선보인다.
타악연희원 ‘아퀴’도 객원으로 참여해 무용단과 함께 창작무용 ‘천지타풍’을 공연, 타악의 깊은 울림과 현대적인 춤사위로 잔치의 신명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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