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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풍년 담은 줄 함께 흥을 당기다

줄다리기 인류유산 등재 기념전 내년 3월 13일까지 무형유산원 / 줄 꼬아보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내년 3월 13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전시실에서 ‘줄다리기, 흥을 당기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특별 전시장 모습.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줄다리기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겨보는 특별전시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내년 3월 13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전시실에서 ‘줄다리기, 흥을 당기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유산원은 매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국내 무형문화유산을 조명하는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민족 전통의 놀이인 줄다리기를 소개한다.

 

우리나라는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와 공동으로 줄다리기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신청했으며 지난 2일 아프리카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열린 제10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 회의에서 등재가 확정됐다.

 

줄다리기는 마을 공동체 사람들이 참여해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던 전통 의례와 놀이로 특히 암줄과 수줄의 결합은 풍년을 상징해 벼농사 문화권에서 널리 행해졌다.

 

특히 선조들은 줄다리기의 줄을 용으로 인식, 신성하게 여겨 액운을 막기 위한 용도로 집에 가져가기도 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줄다리기와 관련된 의례와 놀이, 줄다리기를 전승하는 사람들 소개와 전시뿐만 아니라 줄 꼬아보기, 줄 당기기, 용대기(용 그림이 그려진 농기로 마을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깃발)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전시대상은 한국의 줄다리기인 영산줄다리기(국가지정 제26호), 기지시줄다리기(국가지정 제75호) 등 국가 지정 및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 6건이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의 줄다리기 문화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다음달 1일은 휴관한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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