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철규 작가 개인전'인생은…' 31일까지 전주 차라리언더바서
윤철규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삶은 녹록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힘든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바라본다. 전쟁 같은 불안과 고통의 삶이지만 아들에게는 로베르또 베니니 감독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처럼 세상은 즐거운 게임과 같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의 이러한 인생관은 작품세계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오는 31일까지 전주 동문길에 위치한 차라리언더바에서 열리는 그의 개인전 ‘인생은…’에서는 힘든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바라보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별밤’ ‘어서가자’등 작품은 어두운 밤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 어둠을 아스라이 밝히는 한 줄기 빛이 있다. 그는 달, 별 등 따스하게 빛나는 요소들을 통해 서민들의 희망을 표현하고 싶었다.
더불어 화가의 길을 걸어온 지 어느덧 30여년이 흐른 작가는 그와 일상을 함께한 세월의 흔적들을 화폭에 담았다. 자장면, 운동화, 빈 그릇 등 그의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을 작품으로 끌어왔다. 먹음직스런 자장면 한 그릇을 담은 작품 ‘뭘 더 바라랴’, 어두운 방에서 달빛을 안주삼아 소주 한 잔 들이켜는 ‘인생은 아름다워’등은 행복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에서 느끼는 것, 그리고 그런 일상과 행복을 켜켜이 쌓아가는 게 우리네 삶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중국 강소성 교류전, 싱가포르 아트페어, 독일 퀼른 아트페어, 익산예술의전당 개관기념전 등 다수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현재 쟁이회와 햇살회 회원, 그림마을 강사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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