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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금동불감 보물 된다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도 / 문화재청, 10건 지정 예고

▲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금동불감.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금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이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지난 31일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금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 등 10건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문화재는 조선왕조의궤, 노영 필 아미타여래구존도·고려 태조 담무갈보살 예배도, 구례 천은사 삼장보살도, 구례 천은사 관세음·대세지보살좌상, 서울 흥천사 금동천수관음보살좌상, 익재난고 권6~7, 역옹패설, 퇴계선생문집, 퇴계선생문집목판 등이다.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금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은 지난 2012년 6월 석탑 해체 수리때 지대석 윗면에 마련된 사각형 홈에서 발견됐다.

 

불감(佛龕)은 지붕의 네 면의 모를 죽인 녹정형으로, 정상에는 2개의 고리가 달려 있고, 중앙 벽면에는 타출(打出) 기법(금속의 안팎을 두드려 문양을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기법)으로 아미타여래가 설법하는 장면을 장엄하게 나타냈으며, 문비(門扉, 문짝)에는 역동적인 금강역사가 서 있다.

▲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

불상은 아미타여래·관음보살·대세지보살로 구성된 삼존상과 2구의 여래와 관음·지장보살상 등 모두 7구이다. 여말선초 때에 원·명대 라마 불교 양식을 수용해 제작된 외래적 요소가 강한 불상들로, 외래 양식의 전래와 수용 과정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사료다.

 

또한 불감과 7구의 불상이 거의 온전한 형태로 발견돼 그 가치가 더욱 높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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