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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박원순맨' 2명 영입…'文·朴 시너지' 기대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환경운동가 오성규씨" / 더민주, 野통합 맏형 역할…계파·패권주의 적폐 청산해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은 18일 4·13 총선을 앞두고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오성규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 사장을 영입했다.

 외부인사 영입 12~13호다.

 이들은 더민주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까운 '박원순 맨'으로 불린다.

 김 전 처장과 오 전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두 사람의 입당은 문재인 대표와 박 시장 간 교감 하에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다.

 특히 더민주는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분당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영입을 통해 대선주자급인 문 대표와 박 시장이 협력하는 모양새를 보임으로써 어수선한 당 분위기를 일신하자는 기대감도 읽힌다.

 김 전 처장은 "박 시장에게는 입당이 결정된 후 이야기를 했고, 박 시장은 '잘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며 "입당 과정에서 문 대표를 직접 만나진 않았다"고 말했다.

 김 전 처장은 2007~2011년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역임하면서 시민운동 과정에서 박 시장과 호흡을 맞춰온 대표적인 '박원순 맨'이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당시 박원순 후보의 수행실장과 대외협력위원장을 지냈고, 2014년 지방선거 때는 박원순 후보 캠프의 조직팀장을 맡았다.

 2012년 대선 때는 문재인 대선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전남 목포 출생이며, 광주 전남고를 나왔다.

 오 전 이사장은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기획조정실장 겸 사무처장을 맡았다.

 2012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사업본부장을 거쳐 2013년에는 이사장을 역임했다.

 또 1996년 경실련 환경개발센터 정책실장을 지냈고, 2004년에는 강살리기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맡아 노무현정부의 하천정비 기본원칙인 '흐르는 것은 자연 그대로 흘러야 한다'는 철학을 관철한 대표적 환경운동가라고 더민주는 설명했다.

 경남 진주 출생이다.

 김 전 처장은 회견에서 "여전히 더민주가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가장 유력한 대안임을 부인할 수 없고,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전체의 힘을 모아내는 맏형의 역할도 역시 더민주가 감당할 몫"이라며 이를 위해 "더민주는 계파주의니 패권주의니 하는 적폐를 확실히 청산해내고 과거와 단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전 이사장은 "노무현정부 시절 '일자리 창출'과 '환경 살리기'의 융합의 실험, 박원순 시장과 함께 한 '원전 한 기 줄이기 운동'의 경험, 무엇보다도 삶의 변화와 정치의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힘을 믿고 더민주와 정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헌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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