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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천정배 통합, 전북 영향은] 야권 신당세력 통합 급물살

지지율 상승시킬 힘 될지는 미지수 / "인재 영입 동반돼야 효과 커" 지적

야권 신당을 추진 중인 여러 세력 중 양대 축으로 분류되는 안철수 의원 중심의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전격적으로 통합을 선언했다. 야권 신당 세력의 중심축이었던 두 세력의 이날 통합 선언으로 전북을 비롯한 호남의 야권 지형은 급격한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그러나 두 세력의 통합선언이 야권 신당 세력에게 쏠렸다가 최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 되돌아서고 있는 전북 등 호남지역의 지지율을 되돌리는 계기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통합신당·신민당도 통합 힘 보탤 듯 = 야권에서는 안철수 의원 중심의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 박주선 의원의 통합신당, 박준영 전 전남지사의 신민당 등 4개 세력이 신당을 추진 중이다. 이중 세력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곳으로는 국민의당과 국민회의로 볼 수 있다. 이런 두 세력이 25일 전격적으로 통합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전북지역에서는 두 세력을 중심으로 한 야권 신당 세력의 급격한 통합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예상보다 빠른 감이 있지만 이미 (국민의당·국민회의 통합) 예견된 절차가 아니었나 싶다”면서 “두 세력이 힘을 합치기로 한 만큼 그동안 꾸준히 야권 신당 세력의 통합 필요성을 역설해왔던 통합신당과 신민당 등도 잇따라 힘을 보태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면서 “신민당과 원외민주당이 30일 통합전대를 열기로 했다. 또 통합신당도 31일 중앙당 창당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주내에 중앙 차원에서 야권 신당들이 하나로 뭉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그 수순에 따라 전북도 곧 세력이 하나로 규합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통합선언 전북 영향 = 국민의당과 국민회의의 통합선언으로 야권 신당 추진 세력의 통합 논의가 급격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효과와 관련해서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일단 두 세력의 통합이 전북 정치지형에 일정 정도 변화를 주기는 하겠지만 태풍의 역할을 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상황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두 세력의 통합 선언이 하락하는 지지율을 반등시키는 이벤트인 것은 맞다. 하지만 반등할 지지율 상승을 지속시킬 힘이 될지는 미지수다. 추가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세력의 통합 선언에 이은 추가 통합논의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천정배 의원과의 통합은 광주·전남에는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전북에는 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국민의당을 비롯한 야권 신당이 전북의 정치지형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재영입 등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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