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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차례상 비용 23만8339원

전주 4인기준, 작년보다 14.4% 증가 / 한파에 채소류 출하량 감소가 주원인

올해 전주지역의 설 차례상 구입비용이 전년에 비해 14.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파와 폭설로 채소류 출하량이 줄면서 야채와 나물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는 최근 전주지역 전통시장과 유통업체 24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구입비용(4인가족 기준)이 23만8339원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0만8259원에 비해 3만80원(14.4%) 오른 것이다.

 

품목별로 전년 대비 가격이 오른 제수용품은 북어포, 식용유, 수입도라지, 배, 두부, 수입고사리, 밤, 약과, 대파, 쇠고기 등이다.

 

실제 대파와 수입산 고사리, 북어포 등이 전년 대비 각각 54.6%, 15.4%, 4.7%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판매처별 제수용품 구입비용을 보면 백화점이 30만6031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형마트 23만1039원, 중소형마트 22만483원, 전통시장 19만5802원 등의 순을 보였다.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은 백화점(26.8%), 전통시장(11.8%), 중소형마트(10%), 대형마트(6.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관계자는 “한파와 폭설로 채소 생육이 부진, 배추와 대파 등 주요 채소류의 출하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설 차례상 구입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상승한 만큼 알뜰한 가계지출이 요구된다”조언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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