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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와인잔에 담긴 현대인의 욕망

유용상 작가 개인전 / 29일까지 갤러리 P.I.U

▲ 유용상 作 ‘The Chosen person (선택받은 사람)’.

유용상 작가는 쉽게 깨지는 와인잔과 와인을 통해 현대인의 모습과 심상을 담아낸다. 립스틱 자국이 묻은 와인잔이 흔들리는 모습에는 현대인의 욕망이 담겨 있다. 의도적으로 과장된 거품과 비자연적인 색채가 주는 낯선 느낌은 작품에 숨을 불어 넣는다.

 

와인과 예술을 접목한 그의 회화 작품이 오는 29일까지 갤러리 P.I.U(피.아이.유)에서 전시된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Good evening’연작은 소유욕 또는 사랑에 대한 강한 욕망 등을 담았다. ‘The chosen person’ 연작에 나타난 거꾸로 놓여 있는 빈 와인잔 속 홀로 놓인 와인이 담긴 잔은 군중 속에서 그리고 다양한 시간과 공간에서 선택받고 싶어 하는 현대인을 표현했다.

 

작가는 “와인 잔이 흔들리는 것은 내·외적 요소로 인한 인생의 방황을 상징하지만, 잔을 흔들어줘야 와인 맛이 더욱 좋아지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흔들려야 그 참맛을 깨달을 수 있다”며, “현대인의 자화상을 담은 작품을 통해 궁극적으로 삶의 위안과 희망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익대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전북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그는 대한민국미술인상 청년작가상, 단원미술대전 최우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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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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