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무·배추·양파 등 채소 가격 폭등

평년보다 50~130% 올라…한파·폭설 기상이변 영향

최근 잇따른 한파와 많은 비 등의 영향으로 배추와 무 등 주요 채솟값이 평년 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기준(kg당), 무(816원)·배추(1093원)·청상추(4356원)·양파(1729원)·대파(2381원) 등 일부 채솟값이 평년 대비 약 50~130% 올랐다.

 

이 중 주요 채소류인 배추, 무, 양파 가격은 kg당 평년 대비 각각 54%, 80%, 127% 상승했다.

 

이처럼 채소류 가격이 높게 형성된 원인으로는 지난 1월 말 전국적인 한파와 폭설 등 기상이변에 따른 공급량 감소가 꼽힌다.

 

날씨가 추워지면 채솟값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 추위 속에 채소 생육이 부진한 데다 출하 작업도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강추위가 찾아오는 1~2월 명절 수요도 있어 매년 가격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양파의 경우 지난해 4~5월 고온과 가뭄의 영향으로 작황이 악화되면서 생산량이 크게 급감했다.

 

실제 지난해 전국 양파 생산량은 109만4000톤으로, 전년 159만톤에 비해 49만6000톤(31.2%)이 줄었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와 양파 등 주요 채소류의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를 다음달까지 시중에 집중 공급하고, 양파에 대해서는 국내산 수매비축 물량을 지속적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농협 계약재배물량의 출하조절 및 공급량 확대 등을 통해 채소류의 가격 안정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명국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대한민국 행정 중심엔 지방정부…모든 주민 만족할 성과 내달라”

정치일반대통령실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죄 엄격히 적용”

정치일반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 시·군 사업 선정… 국비 14억 확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경제일반[건축신문고]건축설계변경, 언제까지 건축사가 안고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