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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 덧입힌 따뜻한 한글의 조형성

김도영 개인전 2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 김도영 作 ‘新-사임당의 뜰Ⅰ’
한옥과 한글 등 고유한 콘텐츠에 천착하고 있는 김도영 작가가 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여덟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28일까지 ‘오랜 기다림의 조우’전.

 

작가는 한옥과 한글에 작가의 내밀한 기억과 안온한 감성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입혔다. 중심을 이루는 것은 삶의 기억에 대한 반추.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엮어냈던 인물들에 대한 아련한 연민을 따뜻하고 정감어린 색채로 풀어놓았다.

 

특히 작가가 보여주는 한옥과 한글은 형태에 주목했던 사실적인 화폭이 보다 단순해지면서 기하학적인 조형미를 보인다.

 

한옥이 지니는 전통적 가치와 구조 내에서 발견한 조형적 요소들을 작가만의 시각으로 재구성했다. 한옥의 구조와 한글 자모와의 관계에 주목해 작업에 변화를 줬는데,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부감의 시점으로 공간의 넓이와 깊이를 확보하고, 형상에 대한 적극적인 해석으로 작가만의 개성을 보여줬다.

 

또한 낡고 오래된 것들에 대한 연민이 강해지면서 따스함과 아련함이 여백의 깊이만큼 커졌다.

 

작가는 전북대와 동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기획초대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한류미술공모전, 서울 메트로 미술대전, 대한민국 미술대전, 동아미술제 등에서 상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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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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