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5 06:40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일반기사

생명력 잃은 공간, 화폭에서 다시 태어나다

전주 갤러리 숨, 7인 릴레이 전시 / 오는 9일까지 임현채 작가 시작

▲ 임현채 作 ‘The place’

갤러리 숨이 7월 2일까지 14주간 도내 작가 7명의 릴레이 전시 ‘PLATFORM-2016’전을 진행한다.

 

‘PLATFORM(플랫폼)’전은 ‘gallery(갤러리) 숨(관장 정소영)’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기획초대전이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7명의 작가가 약 1년의 준비과정을 거친 후 2주씩 신작 개인전을 여는 형식이다.

 

전시장이 작가와 관객이 서로 소통하는 플랫폼이 돼 작가는 다음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고 관객은 다양한 작품을 향유하도록 마련했다.

 

올해 참여 작가는 임현채(9일까지), 홍남기(11일~23일), 김윤숙(25~5월7일), 한정무(5월9일~21일), 이보영(5월23일~6월4일), 이호철(6월6일~6월18일), 김성민(6월20일~7월2일)이다.

 

첫 번째로 임현채 작가의 개인전 ‘The place-memories(더 플레이스-메모리)’가 9일까지 열린다.

 

그의 작품은 기존에 있던 건물이 헐리고 앙상하게 뼈대만 남아있는 곳, 변두리의 어느 후미진 곳, 골목이 있는 동네, 광활하게 트인 광장 등 아무런 감흥과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는 곳을 관찰하면서 시작됐다.

 

그 곳은 다양한 기억과 사건을 지녔지만 시간이 지나 생명력을 잃은 공간이기도 하다. 작업은 기존의 공간에 새로운 형태를 부여함으로써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그는 “공간과 그 안의 사물들은 함축성을 갖고 있다”며 “공간이 다양하게 해석되는 지점을 관객과 서로 교감하면서 새로운 소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작가는 전북대와 동대학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조선대에서 미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을 진행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보현 kbh768@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