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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이 선사하는 시적 은유와 깊은 여운

피아니스트 최수정 독주회 8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피아니스트 최수정 씨가 전주와 서울에서 잇따라 독주회를 연다.

 

최 씨는 경원대(현 가천대)를 졸업하고, 독일로 가 함부르크 국립음대 피아노 디플롬(diplom)과정을 수료하고, 이탈리아 볼로냐 극립음악원에서 피아노과 최고학위과정을 졸업했다. 해외 유학 중 독주와 실내악 연주활동을 활발하게 벌였으며, 쾨텐국제바하음악 연구세미나와 마스터클래스, 오페라반주 및 음악코칭과정도 수료하는 등 폭넓은 음악적 경험과 지식을 쌓았다.

 

귀국 후에는 전주와 서울을 중심으로 독주회와 협연 무대에 꾸준히 서면서 후학을 지도해왔다. 지난 2010년부터는 예원예술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바지런한 그는 지난해 초 금호아트홀에서의 독주회에 이어 1년여만에 연주회를 준비했다. ‘시(時)를 위한 시(詩) Ⅰ’를 표제로 내건 연주회에서는 감성이 풍부한 모차르트와 슈만, 드뷔시, 쇼팽의 곡을 연주한다.

 

모차르트의 판타지(Fantasy No.3 in D minor, K397)와 론도(Rondo in D major, K.485), 슈만의 어린이정경(Op.15), 드뷔시의 세개의 프렐류드(Preludes, Books 1), 쇼팽의 프렐류드(Preludes Op.28)와 소나타 (Sonata No.2 in b minor Op.35)를 들려준다.

 

최 교수는 “시적 은유와 길고 아름다운 여운이 깊은 곡들로 선곡했다”면서 “음악을 통해 새롭고 소중한 순간의 연속을 만들어보는 경험을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독주회는 8일 오후 7시30분 우진문화공간에서, 17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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