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형문화재 제47호 보유자인 이길주 원광대 명예교수와 제자들이 함께하는 ‘사제동행(師弟同行)’이 6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이 교수의 스승인 최선 도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 보유자가 한 무대에 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 교수와 최선 명무는 50여년 전 함께 공연했던 ‘연가’를 선보인다.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이 교수에게 처음 춤을 가르쳤던 최선 명무와의 호흡이 기대되는 무대다. 최선 명무는 정중동의 미학을 보여주는 호남살풀이춤도 선보인다.
이 교수는 이매방류 살풀이춤(중요무형문화재 97호)을 재해석해 자신의 호를 붙인 ‘금아(金娥) 살풀이춤’을 선사한다. 또한 제자들과 함께 호남산조춤도 공연한다.
이 교수의 호남산조춤 이수자와 그들의 제자도 무대에 선다. 태평무와 호남교방무, 검무, 한량무 등 고아한 형식미가 돋보이는 전통춤을 보여준다.
이 교수는 “스승인 최선 선생님으로부터 제자들과 그들의 제자까지, 모두 4대가 모여 한 무대에 서는 뜻깊은 공연”이라며 “호남을 중심으로 전수되는 전통춤의 정수를 모아낸 무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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