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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수놓는 국악 관현악…전주시립국악단 18일 연주회

▲ 전주시립국악단 공연 모습.

최근 박천지 상임지휘자가 취임한 전주시립국악단이 새출발을 알리는 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소리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제203회 정기연주회 ‘리셋(RESET)’.

 

이번 연주회는 상임지휘자 취임기념 연주회로 관현악과 무용, 창, 사물놀이가 어우러지는 종합 무대로 국악단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다.

 

연주회는 관현악 대취타 ‘역(易, 원일 작곡)’으로 문을 연다. 대취타곡은 관현악단 악기군의 고유한 소리가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 대취타가락을 작곡자가 새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 장쾌한 타악의 울림과 이와 대비되는 관현악적 어울림이 아름다운 곡으로, 국악관현악 음악회에서 서곡으로 애용되는 곡이다.

 

두번째 무대는 무용을 위한 관현악 ‘여명의 빛(작곡 박범훈, 안무 안정희)’. 관악합주 수제천을 모티브로 관현악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무용과 어우러지면서 웅장하면서도 단정하고 우아한 무대를 연출한다.

 

창과 어우러지는 관현악은 ‘춘향가 중 어사상봉대목(편곡 김선)’으로 선보인다. 김민영이 어사가 된 이몽룡이 신분을 숨기고 거지차림으로 춘향집을 찾아가 월매를 만나는 장면을 들려준다.

 

계성원 편곡의 ‘남도아리랑’은 관현악으로 연주한다. 이 곡은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적 변주곡으로,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 가락이 골격을 잡고, 타악의 리듬이 흥을 돋운다.

 

피날레는 사물놀이협주곡 ‘사기(四氣, 작곡 김성국)’다. 전주에서 첫 선을 보이는 곡으로 ‘사물광대’가 시립국악단과 협연한다. 경기도당굿 장단을 중심으로 기존의 사물과 다른 꽹과리, 장구, 징, 바라로 편성된 곡이다. 입장료는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063-227-6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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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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