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 상설공연' 28일 개막 / 9월10일까지 도청서 40여 단체…신진국악인 확대
매주 토요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국악판이 펼쳐진다.
2016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 상설공연 ‘신(新) 명불허전’이 오는 28일 오후 8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개막한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국 10개 시도가 주최, 각 시도에서 선정한 민간 예술단체가 주관하는 상설공연이다.
전북지역에서는 (사)전통문화마을(이사장 김진형)이 주관 단체로 선정돼 총 21회 공연을 기획했다. 오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도내 국악인·단체를 만날 수 있다. ‘신(新) 명불허전’에 걸맞은 전북의 명인 명창, 무형문화재 전수자들과 창작 타악과 전통 연희극, 국악 관현악, 한국 무용 등 정통성에 바탕을 두면서도 대중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무대로 구성했다.
특징 중 하나는 40여 출연 단체 중 약 10개 단체는 신진 국악인으로 배정, 신생 공연 단체의 참여 기회를 제공해 국악의 저변을 확대한다. 본 무대 전 아마추어 국악인들을 위한 열린 무대를 구성한다.
또한 올해는 사업 10주년을 맞아 공연 지역을 확대해 익산 배산체육공원과 군산 은파유원지에서도 7월 시범공연을 한다. 전북도의 사업인 만큼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도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위해서다.
상설공연은 매달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그에 맞는 무대가 열린다. 호국보훈의 달인 다음달(6월)에는 ‘희망비나리’를 주제로 역사적 기념일을 기리고 충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본다. 다음달 4일에는 국악관현악단 ‘온소리’, 11일에는 널마루 무용단의 창작무용과 국악실내악단체 ‘소리애’의 공연이 열린다. 18일에는 이가연 명창(판소리)과 국악실내악단체 ‘한음사이’, 25일에는 여울 가야금 병창단, 김지훈 대금 연주자, 타악그룹 ‘타우’의 평화를 위한 무대가 이어진다. 예술단 판타스틱과 임실 필봉 농악 보존회의 29일 ‘문화가 있는날’ 특별 공연도 마련된다.
7~8월에는 여름철을 맞아 신명나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9월에는 가을밤 분위기에 어울리는 곡들을 무대에 올린다.
이에 앞서 오는 28일 열리는 개막공연에서는 정읍 출생으로 세계인류 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줄광대인 김대균씨의 재밌는 줄타기여행 ‘판줄’이 펼쳐진다. 어릿광대 놀음과 줄고사, 관객을 판에 끌어들이는 줄광대 놀음으로 이어진다.
김진형 이사장은 “10년 간 우리가락 우리마당이 진행되면서 단골 관람객 형성은 물론이고 가족과 어린이 관람객들도 많이 증가했다”며 “전북이 국악의 고장인 만큼 올해도 다채롭고 완성도 있는 공연으로 국악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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