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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띠' 딸에게 얻은 행복…절로 미소 가득

송지호 개인전, 30일까지 갤러리 누벨백

▲ 송지호 作 ‘선물’.

토끼 띠 작가는 토끼 해에 딸을 얻은 후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었다. ‘가족’과 ‘행복’, 그리고 ‘관계’라는 단어가 주는 따뜻함에 흠뻑 빠져들었다.

 

‘토끼’캐릭터로 일상의 행복을 노래하는 송지호 작가의 개인전 ‘The happiness’가 30일까지 전주 갤러리 누벨백에서 열린다. 지난 3월 도립미술관 서울관 전시에 이어지는 것이다.

 

작품은 6년여 전부터 천착하고 있는 ‘행복한 토끼’다. 아내와 딸 그리고 작가, 세 가족의 행복한 일상과 꿈이 화폭안으로 들어앉았다.

 

“늦은 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아이”, “해맑은 표정으로 화장품을 내밀며 수박만한 내 얼굴을 세상에서 제일 멋진 왕자님으로 변신시켜주는 아이”, “신나는 노래가 나오면 어디서든 콧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아이”덕에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알게 된 작가. 이러한 일상은 ‘달빛무도회’ ‘내 나이 다섯 살’ ‘발레리나’ ‘네일아트’ 같은 작품으로 변환됐다. 여기에 꽃과 나무, 자연에 대한 깊은 관심은 ‘꿈의 정원’과 ‘the 행복’으로 표출됐다.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의 공력은 붓질과 소재, 색의 혼용에서 드러난다. 세필묘사가 돋보이는 토끼, 수묵의 분위기를 내는 배경, 화려하면서도 깊이있는 색감이 작가만의 세계를 보여준다.

 

“행복은 선택되어지기보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마음먹기가 중요하다. 행복은 결코 멀리 있거나 특별한 것이 아니라 항상 곁에서 맴돌고 있으며, 항상 나를 향해 손을 뻗고 있다.”

 

행복이 내미는 손을 한발 앞서 잡은 작가가 밝고 훈훈한 작품을 들고 행복 전도사로 나섰다.

 

원광대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바지런한 작업으로 14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 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이며, 원광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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