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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춤꾼들 뜨거운 몸짓의 향연

제25회 전북무용제 16~17일 / 5개팀 참가 정읍사 예술회관 / 대상수상팀 전국무용제 진출

▲ 제25회 전북무용제에서 축하공연을 펼칠 류 무용단.

전북무용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25회 전북무용제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전북무용제는 전국무용제에 진출할 도내 대표 무용단체를 선발하는 예선 형식의 대회로, 전북무용계의 경향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올해는 축제 느낌을 더하기 위해 경연뿐만 아니라 축하공연도 풍성하게 마련한다.

▲ 서울발레시어터의 지난 공연 모습.

16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는 서울발레시어터(단장 김인희)의 공연 ‘Tango for Ballet’, 류 무용단(단장 류영수)의 작품 ‘상상’ 그리고 한국 무용협회 정읍시지부(회장 염광옥)가 준비한 ‘차이코프스키 파드되’ 등 화려한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이튿날 오후 5시에는 전국무용제 전북예선이 열린다. 올해는 ‘해원무용단 아움’ ‘발레 라인즈’ ‘홍자연무용단’ ‘Alive Art Project’ ‘Dance troupe H M’ 등 총 5팀이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이해원 무용단 아움은 ‘숨 쉬는 기억 -손’이라는 작품을 통해 손의 의미에 집중한다. 사람간 사랑의 행위는 결국 손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안무의도를 한국무용의 호흡을 담아 표현한다.

 

발레라인즈의 ‘Un Bal(무도회)’는 사교계에 데뷔하는 소녀들의 모습과 흥겨운 무도회 분위기를 발레의 기본 동작에 충실하면서도 유려하게 풀어나간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40년 세월을 담은 홍자연 무용단의 작품 ‘만정도화(滿庭桃花), 지거다’. 형용될 수 없는 고통을 겪고도 조국에서조차 온전히 발붙이지 못하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조금이라도 더 오래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을 춤에 담았다.

 

한국 대표 사랑이야기인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Alive Art Project는 작품 ‘내 마음이 들리나요’에서 고난 속에서도 정인에 대한 사랑을 놓지 않는 이들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표현한다.

 

Dance troupe H.M는 스트레스는 인간의 모든 영역에 존재하기에 누구도 피할 수 없다는 주제를 작품화 한다. 작품 ‘자극에 반응하다 ’를 통해 스트레스는 인간이 적응해야할 변화임을 말한다.

 

심사를 통해 대상(도지사상), 최우수상(시장상), 우수상(한국무용협회 전북지회상), 연기상(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을 선정한다.

 

염광옥 전북무용협회회장은 “전북무용제는 지역무용인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지역 무용을 균형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춤축제다”며 “전북무용계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어줄 영혼의 몸짓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라북도 정읍시 (사)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무용협회 전라북도지회가 주최, (사)한국예총정읍시지회 (사)한국무용협회 정읍시지부가 후원한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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