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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푸근해지는 고요한 섬진강 풍경…송만규 화가, 고향 완주서 개인전

고산 '네발요정' 카페서 31일까지

▲ 송만규 作 ‘아침고요’

“위선을 모르는 물의 진실함과 원시적 힘을 가진 섬진강의 모습을 영원히 담아갈 겁니다. 산천이 아름다운 고산에서 섬진강의 영혼을 나눌 수 있게 돼 기쁘군요.”

 

송만규 화가가 다음달 31일까지 완주 고산면에 위치한 카페 ‘서쪽숲에 네발요정이 내린 커피’에서 개인전 ‘강에서 강으로’를 연다.

 

1980년대 민중미술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그가 섬진강에 자릴 잡고 그림을 그린 지 20년이 넘었다. 길이 21미터가 넘는 작품 ‘새벽강’ ‘언강’ 등 섬진강 물길을 따라 걸으며 만난 들꽃들을 동양화로 담아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동의나물, 자주괴불주머니, 꿀풀, 술패랭이, 새소망 등 섬진강 주변에 핀 들꽃과 풍광을 담은 작품 10여점을 전시한다. 모두 작가가 직접 강 주변을 누비며 직접 보고 현장에서 그린 것들이다. 이 중 전시작 ‘아침고요’는 새벽 햇빛에 빼앗기지 않는 섬진강의 근원적 힘을 몰입도 있게 표현해 주목을 받았다. 오는 28일 오후 8시에는 ‘작가와의 대화’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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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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