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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가금박…재료들의 변주

최지영 개인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 최지영 作 ‘들숨과 날숨’

‘이번 작품의 화두는 ‘들숨과 날숨’으로 모든 유기적 관계에 주목했다. 동질적인 것이나 이질적인 것 모두를 아우르고 섞임과 조화로움을 통해 이 세상에 모든 사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자 했다.’(작가노트 중)

 

최지영 개인전 ‘들숨과 날숨’이 다음달 1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작품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기적 확장에 주목한다. 한지에 아교를 이용해 가금박을 붙이는데 가금박의 배열과 중첩으로 인해 의도한 부분과 의도치 않은 부분들이 생긴다. 이는 유연하지만 역동적으로 나타난다. 화폭 안 네모 형상이 금빛에서 옥빛으로 탈색되면서는 풍부한 울림을 준다. 이처럼 작가는 재료들이 가진 물성을 활용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김상철 동덕여대 교수는 “작가는 재료의 물성을 활용한 실험 과정을 거쳐 점차 현상과 본질이라는 사유의 진폭을 확장하고 있다”며 “기존 한국화가 답습하고 있는 전통적인 것과 다른 새로운 표현 방식과 실험이다”고 평했다.

 

원광대 미술대학 한국화과 및 예원대 대학원 한지조형디자인과를 졸업한 작가는 현재는 전북여성미술인협회 아트워크 전주한지작가협회 원묵회 봄바람회 예원한지조형회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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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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