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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조형성, 삶을 비추다

금속공예가 김선애 씨, 13일부터 중국 북경 전시

▲ 김선애 作 접시와 브로치

세련된 조형성을 강조하는 금속공예가 김선애 씨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북경 798지구 아트 박 갤러리(ART PARK GALLERY)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의 해외전시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단순미가 강조된 장신구와 용기(容器)를 선보인다.

 

특히 은과 동을 두드려 형태를 만든 반원형의 용기는 그릇의 범주에서 조형으로 변모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반원형이라는 절제된 형태 속에 여과된 물성의 울림과 긴장감이 배어있다.

 

은을 소재로 한 장신구는 세련된 조형미를 보이는데, 전통 오브제인 연꽃과 창포의 문양을 차용한 점이 특징이다. 자기수양의 함의를 지니는 수련과 창포는 현대인의 심리적 정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미학박사 손청문 씨는 작품에 대해 “장인적 완성도와 예술성까지 가미된 시각적 조형미의 정점을 보인다”면서 “섬세하면서도 올곧은 삶에 대한 내밀한 밀도를 은유적이고 시적인 뉘앙스로 펼쳐보인다”고 평했다.

 

‘Jewelry and Living’을 주제로 한 전시에는 ‘소통’, ‘우주 그리고 연’, ‘끈 그리고 인간’등 철학적 사유가 내포된 50여점이 선보인다.

 

작가는 지난 6월에도 아트 박 갤러리의 국제주얼리초대전에 프랑스 일본 작가등과 함께 초대돼 호평을 받았다.

 

현재 전북공예가협회 부회장,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북산업디자이너협회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중이며, 원광대 외래교수다. 여섯번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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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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