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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춤꾼들 한판…18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전북도립국악원·광주시립발레단·대구시립무용단 /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 선봬

▲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지역을 대표하는 시·도립 무용단이 함께 뭉친다.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단장 김수현)과 광주광역시립발레단(예술감독 신순주),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홍승엽)이 영·호남 교류공연 ‘함께판, 나눔판, 문화판’을 펼친다.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교류공연은 관립단체들의 문화적 연대감과 소통을 도모하고,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지역과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70여 명의 단원들이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공연한다.

▲ 광주광역시립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은 발레 ‘카르멘’을 무대에 올린다.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은 발레단은 한국적 정서를 접목시킨 창작발레와 고전발레 레퍼토리 확대 작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1949년 롤랑 쁘띠(Roland Petit)가 안무한 작품 ‘카르멘’은 조르주비제(Georges Bizet)의 오페라를 발레화한 작품으로 스페인 집시의 도발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현란하면서도 파격적인 안무에 도발적인 의상이 더해져 무용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 대구시립무용단.

국내 최초 현대무용 단체인 대구시립무용단은 활발한 창작무용 공연으로 현대무용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홍승엽 안무자의 4개 소품을 모아서 만든 레퍼토리 작품인 현대무용 ‘모자이크’를 선보인다. 헨델 샤갈 꽃 난간을 주제로 다양한 음악과 이야기를 엮은 무대. 틀에 박힌 표현 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개성적인 표현력을 강조한 현대무용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은 조선중기 여류시인이자 시와 거문고 솜씨가 뛰어났던 기생 ‘매창’을 무대에 올린다. 그의 삶과 사랑이야기를 재구성한 한국무용 ‘매창_꽃으로 피다’. 고유의 정서와 여백의 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고, 짧지만 강렬했던 사랑 후 평생 애틋하고 외로웠던 그녀의 삶을 원숙하게 표현한다.

 

전통무용과 민속·창작 무용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고 있는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은 한국무용이 가진 정중동(靜中動)의 미를 살리고 전통예술의 발전과 향유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공연에는 각 단체 무용단장이 나서 작품을 소개한다. 관람료는 무료. 예매는 금강방송 홈페이지(www.kcn.tv) 또는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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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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