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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저수지 20곳, 물고기도 못 산다

수질검사 '매우 나쁨'

전북도내 유효저수량 50만t 이상 농업용 저수지 중 매년 수질검사가 이뤄지는 10곳 중 약 2곳은 물고기조차 살 수 없을 정도로 오염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저수지 수질 기준 초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115곳의 조사 대상 저수지 중 20곳(17.4%)이 Ⅵ등급(매우 나쁨)을 받았다. Ⅵ등급은 용존산소가 거의 없는 오염된 물로, 물고기가 살기 어렵다.

 

농식품부는 현재 국가와 시·군이 관리하는 전국 저수지 1만 7,423곳 중 유효저수량이 50만t 이상 또는 수혜면적이 30㏊ 이상인 국가관리 저수지, 유효저수량이 20만t 이상이거나 수혜면적이 30ha 이상인 시·군 관리 저수지에 대해 매년 수질 조사를 하고 있다.

 

전북지역 조사 대상 저수지의 연도별 Ⅵ등급 현황을 보면 2011년 98곳 중 11곳, 2012년 98곳 중 16곳, 2013년 98곳 중 19곳, 2014년 98곳 중 18곳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위 의원은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이 매년 악화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오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지역 115개 조사대상 저수지를 등급별로 보면 수질이 매우 좋은 곳은 한 곳도 없었으며, 좋음 14곳, 약간 좋음 24곳, 보통 27곳, 약간 나쁨 30곳, 나쁨 9곳이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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