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나쁜 놈들 - 안도

물고기는

 

날마다

 

물에서 헤엄치면서

 

물을 잊어버리고

 

새는

 

매일같이

 

하늘을 날지만

 

하늘이 있음을 모른다

 

나쁜 놈들이다

 

△우렁이 새끼는 어머니 살을 다 파먹고 자란다. 새끼에게 살을 다 내어준 어미는 껍데기만 남아 냇물에 둥둥 떠내려간다. '우리 엄마 가마타고 시집 간다'며 손뼉 치는 우렁이 새끼들. 왜 우렁이라는 말에서는 깊은 수렁이 생각날까? 우렁이라는 말은 왜 상큼하지 않을까? 우렁이 새끼는 감사함을 잊고 사는 나다. 우렁이 새끼는 당선되면 유권자를 잊는 정치인이다. 우렁이 새끼는 신(神)을 두려워하지 않는 세상 모든 일이다. 김제김영·시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대한민국 행정 중심엔 지방정부…모든 주민 만족할 성과 내달라”

정치일반대통령실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죄 엄격히 적용”

정치일반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 시·군 사업 선정… 국비 14억 확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경제일반[건축신문고]건축설계변경, 언제까지 건축사가 안고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