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교동아트미술관
그는 매순간 삶에 감사한다. 이러한 기쁨과 만족을 작품에 담아 많은 관객들과 나누고 싶었다. 화폭에 하루하루의 삶을 높낮이가 다른 선과 동그라미, 주름으로 표현하고, 인간을 그 삶 위를 노니는 나비로 표현했다. 독특한 재질감과 부조 형태의 나비가 그림에 입체감을 준다.
군산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평생교육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꿈다락토요문화학교 미술교육 활동을 하면서도 작업을 놓지 않았다. 그림을 그리다 지쳐 작업실에서 쪽잠을 자면서도 틈틈이 붓을 잡았고, 올해 20점 가까이 신작을 탄생시켰다.
20년 전에 그린 작품도 일부 전시한다. 30대까지 맨드라미를 자주 그려 ‘맨드라미 작가’로 불렸다는 김 교수. 그 당시 그린 맨드라미 작품에 다양한 소재로 만든 나비를 붙여 새로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 중 하나는 흰 바탕에 마치 흔적처럼 먹을 칠하고 촘촘히 세로 주름을 형성, 그 위에 나비를 붙인 작품이다. 전시를 열기 불과 사흘 전에 완성한 것이다. 김 교수는 “앞으로 시도할 작업방식을 다음 전시의 예고편 형태로 미리 작업해 선보여 봤다”면서 “끊임없는 창작열로 앞으로 더 연구하는 작업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군산대 미술학과 교수 및 평생교육원 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전라북도미술대전 우수상, 오늘의 미술가상, 동서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아동미술치료의 이론과 실제> <아동미술교육의 이론과 실제> 가 있다. 아동미술교육의> 아동미술치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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