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백제문화유산 공연·순례길 등 개발해야" 백제문화융성 학술대회

"익산 외 타지역 유산 발굴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은 공주, 부여와 달리 가시적인 자원이 적어 문화유산이 가진 역사성을 시각화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전북만의 차별화된 백제문화유산 발전을 위해서는 익산뿐만 아니라 도내 타 시·군에 산재한 유산도 함께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사)한국고전문화연구원이 주관해 지난 9일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열린 ‘백제 문화융성 프로젝트 학술대회’에서 홍성덕 전주대 교수는 “도내 타 시·군의 지역, 주제별 특화 부분을 개발해 익산 중심의 백제융성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가 제시한 ‘도내 백제 관련 중요 유적의 성격·시대별 현황’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에 분포한 백제 관련 중요 유적 총 67개 중 가장 많은 것은 활용이 어려운 성곽(38개)이다. 생활, 생산, 건축 등 비가시적 자원도 많다.

 

따라서 익산 ‘무왕제’나 전주 ‘견훤대왕제’ 등 백제문화 축제를 열거나 백제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전북 대표 브랜드 공연을 올리고, 백제 순례길을 개발하는 등 구체적인 가시화 전략이 제시됐다.

 

익산을 중심으로 한 ‘왕실중흥문화’ 유적, 남원 운봉고원과 진안고원을 잇는 백제 중흥을 이끈 철 생산 및 발전지, 부안 죽막동을 중심으로 형성된 백제 해양문화 등 지역과 연계한 관광화 방안도 나왔다.

김보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대한민국 행정 중심엔 지방정부…모든 주민 만족할 성과 내달라”

정치일반대통령실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죄 엄격히 적용”

정치일반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 시·군 사업 선정… 국비 14억 확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경제일반[건축신문고]건축설계변경, 언제까지 건축사가 안고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