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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이어온 28년 우정…김두해·이흥재·선기현 '삼인전'

18일까지 전주 사진공간 '눈'

28년 간 합동 전시로 인연을 이어온 김두해, 이흥재, 선기현 작가가 오는 18일까지 전주의 사진공간 눈에서 ‘제28회 삼인전’을 연다.

 

세 작가는 지난 1988년 전주 동문거리에서 막걸리와 함께 예술을 논하며 만나게 됐다. 이들은 서로의 작업에 대한 응원과 조언의 방식으로 매년 전시를 열게 됐다.

 

정기적으로 신작 그룹전을 여는 것도 한 해, 두 해는 가능하지만 약 30년을 이어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올해도 세 작가들이 1년 간 몰두해 온 작품을 선보인다. 어느덧 지역의 중진작가로 자리 잡은 이들의 그림은 탄탄히 쌓아온 내공을 뿜어내며 공간을 가득 채운다.

 

다른 예술인들이 오랜시간 작업에 매진하며 지구력이 뛰어나다고 말하는 김두해 작가는 매화, 소나무 등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달밤 풍경을 선보인다.

 

이흥재 작가는 올 여름 소낙비가 내리던 풍경을 촬영했다. 시원한 대지와 자연의 힘을 표현한 것이다. 사진을 사진인화용 한지에 인화해 반짝거림 없이 다른 그림들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선기현 작가의 작품은 과감하고 화려한 색채와 조형 감각이 특징이다. 청년 못지않은 패기와 세월의 결이 한데 어우러져 깊은 다채로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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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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