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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남의 집 개 훔친 50대 입건

익산경찰서는 16일 대낮에 남의 집 개를 훔친 혐의(절도)로 임모 씨(52)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1시 15분께 익산시 팔봉동 박모 씨(40) 상가 주차장에서 박 씨의 반려견 한 마리(시가 20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임 씨는 개가 목줄이 풀린 채 주차장을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자신의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익산시 금마면에 사는 임 씨를 붙잡았다.

 

박 씨의 반려견은 다행히 임 씨의 집 마당에 건강한 상태로 발견돼 박 씨에게 돌려줬다.

 

경찰 조사에서 임 씨는 “목줄 없이 돌아다녀 주인 없는 개라고 생각해 데려가 키우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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