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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 기원" 전주기접놀이 보존회 지신밟기

▲ 전주기접놀이 보존회가 11일 전주 삼천동 막걸리골목을 돌며 지신밟기를 하고 있다.

대보름을 맞아 (사)전주기접놀이 보존회가 11일 전주 삼천1동 막걸리골목 일원에서 지신밟기 행사를 펼쳤다.

 

보존회는 1998년부터 해마다 정월대보름공연을 해왔으나 올해는 전국을 휩쓴 AI로 인해 달집 태우기 등 정월 대보름 행사를 취소했다.

 

이에 기접놀이 내 소그룹인 ‘계수나무’와 ‘우분투’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막걸리골목에서 풍장패 등 길놀이를 갖고 지신밟기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를 이끈 우분투 조기현 대표(50·전주시 효자동)는 “한국 대표 세시 명절의 하나인 대보름행사가 취소되자 아쉬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삼천1동 소재 막걸리촌의 10여 곳 업소를 찾아 막걸리 업소들이 영업이 잘 되길 빌며 지신밟기를 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공무원 정년퇴직 후 ‘계수나무’에서 상쇠로 활동을 하며 이날 풍장패를 이끈 이무연(60·전주시 비아동) 씨는 업소의 주방까지 일일이 들어가며 화끈한 사설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길놀이 전, 회원들은 삼천1동 주민센터의 협조를 받아 거마공원 일원에서 환경미화 봉사활동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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