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예술공장 내달 11일~4월까지 무료대관 전시 / 회화 등 다양한 장르…전주 아티스트연합 첫 주자
지난해 시범 전시 ‘비일상의 발견’을 통해 전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던 전주 팔복예술공장이 5월 재단장을 앞두고 무료 대관 전시를 연다.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이사장 김승수)은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전주시 팔복동 제1산단 내에 위치한 폐산업시설을 리모델링 해 팔복예술공장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팔복예술공장은 지난해 10월 시범 전시를 열었고, 기존의 하얗고 깔끔한 전시장과 다른 독특한 내부 분위기는 예술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도내 예술인들의 전시 요청이 계속됨에 따라 재단은 다음달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무료 대관 전시를 열게 됐다.
전시를 열 작가들을 심사한 결과, 전주 아티스트 연합과 사진연구단체 봄 등 2개 팀과 박철희, 박두리, 정영진 등 3명의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전시는 기간, 전시 유형에 따라 3그룹으로 나눠 팔복예술공장 1층 전시공간, 창고동 및 2층 전시공간에서 진행된다.
다음달 11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첫 전시는 미국, 캐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국 등 해외 4개국 작가 9명으로 구성된 ‘전주 아티스트 연합(Jeonju Artists Coalition:Internationl Artists in Jeonbuk)’의 ‘Dark Matter’전. 수채화, 그래비티, 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이어서 개인 3팀의 회화·설치 전시가 다음달 23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된다.
박철희 작가의 ‘만개 展 최초 개인전’이 1층 전시공간에서 진행된다. 인간사의 황금기를 ‘만개’라는 언어로 표현하여 다양한 설치미술을 선보인다.
정영진 작가는 2층 전시공간에서 개최하는 ‘무의미의 의미’ 회화·설치전은 시작은 있으나 끝이 필요없는 ‘낙서’를 통해 예술행위를 나타내고자 했다.
박두리 작가는 ‘소외된 감정 展’을 1층 창고동에서 개최한다. 팔복동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작가의 내면 감정들이 일상풍경을 변화시키는 순간을 평면회화 작품으로 나타냈다.
‘사진연구 봄’의 사진전은 4월 1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길 위에 서다’를 주제로 정기 전시회를 가져온 단체로 20명의 사진작가들이 길과 야외 풍경에서 얻은 생각과 현상을 사진작품으로 선보인다. 자세한 문의는 팔복예술공장 기획단(063-283-9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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