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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마을서 속옷 상습절도 50대 '덜미'

이웃 마을 부녀자들의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안경찰서는 6일 여성들의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 씨(58)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4월 초 부안군 동진면 A씨(40)의 집에 들어가 마당 비닐하우스 건조대에 걸려있던 이 씨의 속옷을 훔치는 등 같은 해 6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20만 원 상당의 속옷 7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박 씨를 범인으로 특정하고 박 씨의 집에서 70여 개의 여자 속옷을 추가로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서자 겁을 먹은 박 씨는 경기도 성남에 사는 형 집으로 도망쳤고, 수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박 씨가 응하지 않자 경기도 성남에서 박 씨를 붙잡았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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