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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 산지가격 19일만에 하락

불공정 거래 단속 영향 분석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급등했던 닭고기 산지가격이 19일 만에 하락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농협중앙회가 농가, 도계장, 조합 등 15개 지역 45개소를 대상으로 집계한 육계 산지가격은 ㎏당 2313원으로, 전일(2327원) 보다 0.6% 내렸다.

 

여전히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68%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산지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19일 만이다.

 

역대 최고 수준인 2690원까지 치솟았던 한국육계협회의 생계 시세 역시 이날 2590원으로 3.7%(100원) 내렸다.

 

육계협회가 고시하는 생계 시세의 경우 하림, 체리부로, 이지바이오 등 5개 닭 가공 기업 회원사들이 그때그때의 수급 상황을 반영해 산정하는 가격으로, 시세 하락은 육계협회 회원사들이 자율적으로 가격 인하를 하기로 한 결과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AI 여파로 일부 육계 농가들이 병아리 입식을 하지 못해 공급량이 줄면서 계속 치솟던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전날 정부의 수급안정 대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AI 발생 및 미국산 닭고기 수입 둥단에 편승한 부당한 가격인상을 막고 사재기,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이날부터 중간유통업체, 식자재납품업체 및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에 돌입했다.

 

불공정 거래행위가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는 국세청 세무조사 및 공정거래위원회불공정 거래행위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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