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태 작가는 오는 20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 서울관에서 다섯 번 째 개인전인 ‘걷는다 - road전’을 개최한다. 작가에게 걷는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언제나 걷는다. 하지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바쁜 생활과 시간에 쫓겨 길 위에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길 위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지도 모른다. 작가는 이러한 현실에서 조금이나마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작가는 여러 컬러로 덧칠된 아스팔트의 갈라지고 깨진 형상을 다양성과 저항성으로 보고, 그 가치가 기록할 만한 것이라고 여겼다. 이러한 포장된 것들의 거친 삶을 기록하고자 사진으로 가져와 전시회를 하게 됐다.
김희태 작가는 원광대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와 동 대학원 조소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국제조각교류전(중국 심양), 전북조각회전, 원형조각회전. 국제조각심포지움(미국 미네소타대학 레지스아트센터)을 비롯, 다양한 기획초대전을 개최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전국조각가협회, 전북조각회, 원형조각회, 제3조각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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