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플랫폼' 김수진 첫 주자…7월까지 신작 선봬
전주 ‘갤러리 숨’(대표 정소영)이 개성이 다른 일곱 명의 작가를 초대해 잇따라 전시를 연다.
2013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기획 프로젝트 ‘플랫폼(PLATFORM)’은 미술인 일곱 명이 일 년 동안 신작을 준비해 2주씩 돌아가며 개인전을 여는 긴 여정이다. 도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살필뿐만 아니라 전시장을 거점으로 작가와 관객이 소통하자는 취지가 있다.
올해는 김수진, 박지예, 최수미, 정하람, 이홍규, 김성수, 탁영환 작가가 선정돼 이달부터 7월까지 신작을 선보인다.
첫 번째 전시를 여는 작가는 김수진으로 오는 15일까지 ‘견고한 집’을 주제로 한 유화 그림을 전시한다.
김 작가는 견고함은 흔들림의 반대 개념으로, 견고하면 견고할수록 가식이 더해지지 않고 안정적이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만의 작업세계를 단단히 구축하는데, 작업을 풀어내는 방식은 오히려 현실을 붕괴시킨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모호한 그의 작품은 이성과 규범, 질서의 틀을 거부하고 자유로운 작가만의 상징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색은 선명하지만 서로 어울리지 않는 배색을 이용한다.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및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지난 1997년부터 꾸준히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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