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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클래식 봄소풍…소현정 독주회, 26일 소리전당

 

안정되고 절제된 연주로 극찬 받는 피아니스트 소현정 씨가 26일 오후 7시 30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피아니스트 소현정 씨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연세대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에서 피아노 실내악 과정 디플롬(Diplom)을 취득하고,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Meisterklasse) 과정을 마쳤다. 연세대에서 박사 학위(D.M.A.)를 받았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주요 국가에서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회를 가졌다. 국내에서는 2009년 세종 체임버홀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금호아트홀과 세종체임버홀, 예술의전당에서 독주회를 여는 등 왕성한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주시립교향악단, 성남시립오케스트라, 목포시립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등 협연 무대에도 섰다.

 

현재 전북대, 수원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소현정 씨는 이번 독주회에서 클래식의 거장 ‘베토벤’부터 스페인 작곡가 ‘알베니스’, 낭만주의 음악의 대표 ‘슈만’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연주곡은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 30번, 알베니스의 이베리아 제1권 중 세비야 크리스트의 성체, 슈만의 환상곡 다장조.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 30번은 1820년, 그가 49세 때 쓴 작품이다.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 29번 ‘해머클라비어’와 대조적으로 웅대한 설계를 피하고, 자신의 마음에 조용히 묻는듯한 극히 내성적인 곡이다.

 

이베리아는 알베니스가 말년에 작곡한 스페인적인 모음곡집. 1906년부터 1909년 사이에 총 12곡(3곡씩 4권)이 작곡됐다. 이 가운데 세비야 크리스트의 성체는 강력하고 기복이 심한 표현력을 발산한다.

 

슈만이 1836년 작곡을 시작해 1838년에 발표한 환상곡 다장조는 그의 가장 우수한 작품 중 하나다. 가장 크고 힘찬 대곡으로 구성과 악상이 웅대하다. 그의 부인 클라라에 대한 정열과 연모의 정이 깃들어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전 좌석 1만 원. 문의 이음기획(02-3453-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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