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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전북 소비자 물가

지난달 1.7% 상승…서비스·석유류 영향 / 생활물가 지수 2.4% 올라 서민부담 가중

전북지역 소비자 물가 오름세가 전년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7년 4월 전북지역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1.7% 올랐다.

 

시민들의 체감물가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생활물가지수도 2.4%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항목으로 작성돼, 서민들의 직접적인 물가상승 부담을 반영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공업제품과 서비스 부문이 각각 1.9%, 2.1% 올랐다.

 

특히 올 4월은 석유류와 자동차용LPG 등 자동차 연료의 가격상승이 두드러졌다. 전년 동월대비 휘발유는 9.3%, 경유는 13.8%나 가격이 상승했다. 자동차용LPG는 같은 기간 16.5% 올랐다.

 

외식주류비용도 일제히 올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서민들이 즐겨 찾는 맥주와 소주 외식비는 각각 4.5%, 6.5% 상승했다.

 

의료비의 상승도 심상찮다. 이 기간 동안 외래진료비는 2.6%, 입원진료비 1.9%, 약국조제료는 3.5%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달과 비교하면 신선식품지수의 오름세는 주춤했다. 지난달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동기대비 1.2% 상승했지만, 전월대비 5.1% 하락해 안정세를 보였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개인서비스 부문과 석유류 등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며 “다만 채소류가 포함된 농산물 분야 상승폭은 축소돼 영향을 덜 미쳤다”고 설명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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