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빗방울 - 심옥남

꽃의 심장

 

나무의 이두박근

 

물의 살

 

강의 뼈

 

바다의 푸른 기왓장

 

광활한 구름 천막

 

△봄비 다녀가신 뒤, 만화방창 호시절이 돌아왔습니다. 우리 마음도 호시절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물의 살이고 강의 뼈인 빗방울은 어디로 가서 또 무엇이 되었을까요? 꽃의 심장에 깃들고 나무의 근육을 키우지요. 바다의 푸른 기왓장도 낱낱의 빗방울이 서로 손잡은 것이고, 광활한 구름 천막도 여린 빗방울이 어깨 겯고 모인 것이지요. 빗방울인 우리가 해낸 거지요? -김제 김영 시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대한민국 행정 중심엔 지방정부…모든 주민 만족할 성과 내달라”

정치일반대통령실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죄 엄격히 적용”

정치일반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 시·군 사업 선정… 국비 14억 확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경제일반[건축신문고]건축설계변경, 언제까지 건축사가 안고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