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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명인 국악선율, 초여름밤 수놓는다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청소년·대학생과 협연의 밤 / 각각 1일·2일 소리전당 명인홀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과 젊은 예인들의 협연 무대가 6월 밤하늘을 가득 수놓는다. 전북도립국악원은 6월 1일과 2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제14회 청소년·제22회 대학생 협연의 밤’을 올린다. 협연의 밤은 매년 전통음악을 계승·발전시킬 젊고 패기 있는 청소년과 대학생을 발굴하는 연주회. 1996년 전북도립국악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대학생 협연의 밤’을 시작한 이래 ‘청소년 협연의 밤’으로 그 외연을 넓혔다.

 

올해 청소년·대학생 협연의 밤은 전북지역 국악 전공 고등학생과 대학생 43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14명을 선발했다. 고등학생은 전주예술고·한국전통문화고에서 18명이 응시해 5명을 뽑았다. 대학생은 전북대·우석대·원광대·한양대·중앙대 등 10개 대학에서 25명이 응시해 9명을 최종 선정했다.

 

6월 1일 열리는 ‘제14회 청소년 협연의 밤’은 이성재 (전주예술고 2학년)군이 대금 협주곡 독특한 농현과 즉흥성이 돋보이는 ‘서용석류 대금 산조’로 문을 연다. 이어 강유진(한국전통문화고 3학년) 양이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파사칼리아’, 이소희(전주예술고 3학년) 양이 해금 협주곡 ‘지영희류 해금 산조’를 들려준다. 이은지(한국전통문화고 3학년) 양은 아쟁 특유의 애잔하면서 힘 있는 소리가 특징인 박종선류 아쟁산조 협주곡 ‘금당’, 박준용(전주예술고 2학년) 군은 24개 죽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황 협주곡 ‘풍향(風香)’을 선보인다.

 

‘제22회 대학생 협연의 밤’은 6월 2일 진행한다. 윤조희(전북대 국악과 4학년) 씨가 애절하고 깊은 성음이 도드라지는 대금 협주곡 ‘비류’로 첫 무대를 이끈다. 최유리(우석대 국악과 4학년) 씨의 피리 협주곡 ‘서용석제 한세현류 피리산조’, 이정인(전북대 국악과 4학년) 씨의 창을 위한 국악관현악 ‘쑥대머리’가 이어진다.

 

또 조예송(목원대 국악과 4학년) 씨의 태평소 협주곡 ‘호적풍류’, 송가현(한양대 국악과 4학년) 씨의 박종선류 아쟁산조 협주곡 ‘금당’도 만날 수 있다. 공연의 맨 끝은 박종찬·송현준·안상용·양승호(목원대 국악과) 씨의 사물놀이 협주곡 ‘사기(四氣)’가 장식한다.

 

전북도립국악원 신동원 원장은 “협연의 밤을 통해 성장한 전문 연주인들이 국악계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며 “우리 전통음악의 저변 확대와 젊은 국악인 양성을 위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 좌석 무료.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현장 좌석권을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한다. 문의 063-290-5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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