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시은, 서울활동 작가 소개
전주의 복합문화공간 ‘공간시은’(대표 채영)이 2017년의 세 번째 전시로 평면회화 작가 김희연의 개인전 ‘스미는 바람’을 연다.
‘공간시은’은 올해 서울에서 활동 중인 젊은 작가들을 지역민들에게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대 동양화를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대학원을 졸업한 김희연 역시 금호미술관과 OCI미술관 전시를 통해 젊은 회화 작가로 주목을 받았다.
작가는 도시 안팎에서 오래되고 낡은 건물이 자연과 조화 또는 부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포착한다.
최근 교외의 폐공간을 문화시설로 재생하는 프로젝트가 확산되고 있다. 낡은 공간에 관심 갖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 사람들은 SNS를 통해 이러한 공간을 방문하고 인증샷을 찍어 공유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작가는 이전부터 오래된 공간의 분위기를 그림에 옮겨 왔는데, 장소들이 변화함에 따라 공간을 바라보는 작가의 고민도 계속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이전 작업과 신작들을 함께 전시한다. 여전히 오래된 풍경을 바라보지만 이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는 유행에 따라 작품에도 변화가 있는지를 살피는 흥미로운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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