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왕의 순행' / 군산·고창서 각각 15·18일 공연
왕실 문화의 꽃, 궁중 정재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이 ‘왕의 순행(巡幸)’을 들고 15일 오후 3시 군산예술의전당과 18일 오후 7시 30분 고창문화의전당을 찾는다.
지난해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은 개원 30주년을 맞이해 기획 공연으로 ‘왕의 순행’을 제작했다. 조선 시대 임금의 순행을 맞아 펼쳐지는 연향(조선 시대 궁중 잔치의 총칭)을 통해 왕실 문화의 품격과 아름다움의 진수를 선사한다. 연향의 꽃인 궁중정재가 중심이다.
전북지역 고유 작품인 금척무를 비롯해 처용무, 궁중 검무, 포구락, 태평무를 선보인다. 금척무는 조선 태조의 건국 이념에 부합하게 창제한 당악 정재 양식의 춤이다. 처용무는 무용수 다섯 명이 처용 가면과 오색의상을 착용하고 추는 의식 무용, 포구락은 나무 공을 포구틀 구멍으로 넣는 놀이 형식의 무용이다.
궁중무용 연출은 박희태 우석대 실용무용지도학과 교수, 안무 구성·지도는 김수현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장이 맡았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수정·보완해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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