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누리 씨(33)가 10월 31일부터 12월 3일까지 전주남부시장 4동 내 갤러리남부에서 전시 ‘상점의 초상’을 진행한다.
김 작가는 전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8명이 남부시장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 ‘8인 8장- 전지적 작가 시점’에도 참여한 바 있다. 첫 번째 전시가 남부시장 청년몰을 중심으로 젊은 청년들이 만들어낸 색다른 전통시장을 재해석했다면, 두 번째 전시는 전통시장 안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모습을 깊이 있게 바라보았다.
김 작가는 상점을 기록해 장소를 기억한다. “예전부터 드나들던 상점이 빠른 속도로 변하거나 사라집니다. 곧바로 새로운 것에 익숙해지고, 그리워할 겨를 없이 일상을 보내다가 문득 추억이 깃든 장소를 그리워하곤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일상을 차지하고 있는 남부시장이 변하기 이전, 처음 마주했던 그들의 초상을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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