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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호 수자원 활용도 제고 방안 서둘러야"

매년 2000억원 이상 수자원 서해로 방류 방치 / 원거리 농업인들 원활한 급수 안돼 영농 불편

▲ 금강호 전경. 사진제공=농어촌공사

‘연간 수천억원의 가치가 있는 금강호 수자원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바다로 방류되는 상태를 그대로 방치할 것인가.’

 

오는 2022년이면 금강 2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서 바다로 그대로 방류되고 있는 금강호 수자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과 농업인들에 따르면 올해 2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면 양수장·용수로·경지재정리를 추진해 온 금강 2개발사업의 총 공정률이 96%까지 올라서게 된다.

 

매년 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면 오는 2020년이면 지난 1989년부터 추진해 온 금강 2개발 사업은 마침내 준공된다.

 

그러나 공업용수 취수가격을 기준으로 볼 때 지난 2014년 2400억원상당의 34억톤, 2015년과 2016년에는 1950억원상당의 27억톤과 27억톤, 지난해 2212억원 상당의 28억톤 등 매년 2000억원이상 가치의 금강호 수자원이 서해 바다로 그대로 방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용수를 원활하게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농업인들 사이에서는 금강 2개발 사업으로 이미 설치된 간선 위주의 용수로에 대한 추가 연결을 통해 금강호 수자원의 활용도를 제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현재 간선 위주의 용수로에서 원거리 농경지를 경작하고 있는 군산·익산·김제시는 물론 서천군 일원의 농업인은 영농철에 개인소유 양수기 등을 동원, 용수를 활용해야 하고 그나마 용수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영농에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간선 용수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들의 영농 불편을 해소하고 서해 바다로 버려지는 금강호 수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미 설치된 간선용수로 활용을 위한 후속 사업을 강구중에 있다”고 말했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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