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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쉽게 읽고 되새기다

장세진 평론가, 〈영화로 힐링〉·〈TV 꼼짝마〉 펴내 / 변호인·명량 등 84편… 감독·배우 이야기도 담아내 / 13년만에 방송평론집 출간, 연기대상 등 문제점 지적

 

장세진 평론가가 영화평론집 <영화로 힐링> 과 방송평론집 등 두 권의 책을 펴냈다.

 

<영화로 힐링> 에는 ‘변호인’, ‘명량’,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등 천만 영화를 비롯해 84편의 영화 이야기가 실려 있다. 에는 ‘태양의 후예’, ‘사랑의 온도’, ‘쌈 마이웨이’, ‘김과장’, ‘피고인’ 등 드라마를 비롯한 107편의 TV 이야기가 담겨 있다. 대부분 월간 한울문학, 한교닷컴, 일간신문 등에 발표한 글이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영화로 힐링> 은 3부로 나눴다. 1부는 월간 한울문학 2013년 9월호부터 2015년 3월호까지 연재했던 글과 표현 제62호에 실은 원고다. 2부와 3부는 200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를 각각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로 나눠 수록했다. 1부와 달리 2부·3부 글은 대부분 처음 선보이는 영화 이야기다. 장 평론가는 영화나 감독, 배우에 대한 이야기 후 본론으로 들어가 실제 비평하는 형식을 취한다.

 

이에 대해 그는 “학문적 분석이나 기기학적 접근으로 어려운, 그래서 무슨 말이지 도통 이해되지 않는 여느 영화평론집과는 거리가 멀다”며 “고등학생만 되어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또 장 평론가는 2005년 1월 <장세진의 텔레비전 째려보기> 를 펴낸 이후 12년 10개월 만에 방송평론집을 출간했다. 13년의 노작인 셈이다. 도 이미 펴낸 4권의 방송평론집이나 10권의 영화평론집이 그렇듯 중·고등학생만 되어도 누구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TV 이야기다. 는 4부로 구성했다. 이미 발표했거나 쓴 시기가 오래된 글이 뒤에 오도록 역순으로 엮었다. 방송사 연기대상과 연말 특집 가요프로그램의 문제점, 방송가의 잘못된 높임말 사용 등을 지적한 글도 실었다.

 

장 평론가는 지난 1983년 서울신문사 제2회 방송평론 공모에 당선된 뒤 평론 활동에 입문했다. 1985년부터 현재까지 평론집, 교육에세이 등 총 45권(편저 4권 포함)을 펴냈다. 전북예술상, 신곡문학상, 전주시예술상, 전국지용백일장 대상, 한국미래문화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32년간 교사로 근무하다 2016년 정년퇴직하고 같은 해 5월 교원문학회를 창립했다. 교원문학회장 겸 교원문학 발행인으로 자비를 들여 교원문학상과 전북고교생문학대전을 지원하고 있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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