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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장 재가동, 여·야 함께 해결을"

송 지사, 지엠 정상화 동분서주
민주당·민평당 대표 협조 요청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지역경제가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가 군산공장 정상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송 지사는 지난 6일 중앙부처를 방문한 데 이어 7일에는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를 잇따라 만나 군산공장 정상화를 위해 정치권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민주당 우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현대조선소와 지엠군산공장은 군산경제의 53%, 전북 경제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전북은 현재 조선소가 문을 닫고, 서남대학교가 폐쇄된 상황에서 군산공장 문제로 인해 삼중고의 너무나도 힘든 고통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에서 전북을 바라보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좀 더 절실하게 느껴주기 바란다”며 “GM과의 협상과정에서 군산공장 정상화 전제 협의가 돼야 한다. 이 부분이 배제된 상태에서 다른 공장 정상화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그러면서 “신차 배정 등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군산공장이 재가동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일련의 사태로 군산은 물론 전북도민들의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당에서 적극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사태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며 “군산을 포함한 전북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지엠 사태에 대해 실효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정부와 GM 본사가 경영정상화와 관련해 합의한 3대 원칙을 바탕으로 후속 조치가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송 지사는 이어 평화당 조배숙 대표를 만나서도 “한국지엠 군산공장 가동중단 문제는 여·야를 떠나 함께 해결해야 할 당면한 현안”이라며 깊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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