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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심제' 새만금~전주고속도로 수주전 박빙

5개 공구 가격 개찰 결과 투찰률 0.1~0.5%p 차이
건설업체, 물량 감소에 안정적인 수익 선호 원인

한국도로공사가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을 적용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공사 5개 공구’(1·2·3·4·7공구)에 대한 가격개찰을 지난 11일 집행한 결과 각 공구별 투찰률이 0.1∼0.5%p 차이 밖에 나지 않는 등 수주경쟁이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투찰률 차이가 가장 적은 4공구(설계가격 기준 1863억원)의 경우 총 27개사가 가격 투찰에 참여한 가운데 최저 1순위 쌍용건설부터 12순위 SK건설까지 예가 대비 81%대의 금액을 적어내면서 1순위와 12순위의 투찰률 차이가 0.14%p에 불과했다.

두번째로 투찰률 차이가 적은 2공구(1439억원)는 총 28개사가 참여했으며 최저 1순위 동부건설부터 19순위 경남기업까지 예가 대비 79%대의 금액을 써내 1순위와 19순위의 투찰률 차이가 0.28%p기록했다.

세번째로 투찰률 차이가 적은 1공구(1532억원)에서도 박빙의 접전이 벌어졌다. 총 28개사가 참여했으며 최저 1순위 고려개발부터 24순위 한일건설까지 예가 대비 81%대의 금액을 적어냈다.

1순위와 24순위의 투찰률 차이는 0.43%p였다.

네번째로 투찰률 차이가 적은 7공구(2132억원)는 5개 공구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공구로 총 26개사가 가격 투찰에 참여했으며, 이중 88%에 달하는 23개사가 예가 대비 77%대의 금액을 써내 1순위 코오롱글로벌과 23순위 쌍용건설의 투찰률 차이가 0.45%p로 접전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3공구(1420억원)는 총 28개사가 가격 투찰에 참여한 가운데 최저 1순위 GS건설부터 28순위 계룡건설산업까지 모든 입찰참가사가 예정가격 대비 79%대의 금액을 적어내면서 1순위와 28순위의 투찰률 차이가 0.50%p에 불과했다.

이처럼 투찰률 차이가 근소한 것은 공공공사의 경우 이익은 크지 않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최근 물량 감소로 토목인력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이 수주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는 무효투찰 등이 없다고 가정할 때 1공구는 최저 5순위, 2공구는 최저 8순위, 3공구는 최저 28순위, 4공구는 최저 2순위, 7공구는 24순위부터 수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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