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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공건설공사 외지업체 잠식 여전

올 상반기 9068억, 수주 전체의 61%
지난해도 8304억원… 절반이상 차지

전북지역에서 발주된 건설공사의 외지업체 득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정대영)가 12일 조사·발표한 2018년 상반기 도내 공공부문 건설공사 발주·수주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도내 건설공사 발주 및 수주누계건수는 총 660건으로 전년대비 0.6%(4건) 감소한 반면, 발주누계액은 1조5649억원에서 1조7134억원으로 9.5%, 수주누계액은 1조3851억원에서 1조4825억원으로 7.0% 증가했다.

이번 통계의 상반기 수주누계금액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외지업체의 수주누계액은 9068억원으로 전년도 상반기 대비 764억원(9.2%) 증가해 전체 수주누계금액의 61.2%를 차지한 반면 도내업체 수주누계액은 전년도 5547억원에서 210억원(3.8%)이 증가한 5757억원으로 전체 수주누계금액의 38.8%에 그쳐 외지업체들의 도내 건설시장 잠식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 2017년 상반기 수주누계금액도 도내업체는 전체 수주누계금액의 40%인 5547억원에 그친 반면 외지업체는 60%(8304억원)를 차지했다.

올 수주누게금액이 전년대비 증가된 주요 원인으로는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2개 공구),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공사(5개 공구)등 새만금 관련 대형사업 발주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관계자는 “새만금사업 지역업체 우대기준 마련으로 새만금 관련 대형사업의 도내업체 참여 평균비율이 지난해 상반기 12.9%에서 20.7%로 증가했다”면서 “지역업체 참여가 늘어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발주관서에서는 공공시설물의 품질 보장과 국민의 생활안전을 위해 제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현실적 공사비 반영,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공기연장 등 공사비 정상화 노력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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