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변사 최영준과 함께하는 무성영화

11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
익산 문화예술거리 3편 상영

▲ 마지막 변사 최영준.

익산문화재단이 마지막 변사 최영준을 초청해 무성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오는 11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열리는 무성영화 상영회에서는 <아리랑> 을 시작으로 <검사와 여선생> , <이수일과 심순애> 를 만날 수 있다.

무성영화는 인물 대사, 음향 효과 등의 소리 없이 영상만으로 된 영화로 이해를 돕기 위해 변사가 설명자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변사는 영화에 맞춰 대사를 읊고, 그 내용을 설명한다. 이로 인해 변사에 따라 영화를 보는 색과 맛이 달라지기도 한다.

첫 상영 작품인 나운규 감독의 <아리랑> 은 광복절을 기념해 특별 배치했다. 1926년 개봉한 무성영화 <아리랑> 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로 상징되는 민요 아리랑을 주제곡으로 삼으면서 민족혼을 일깨운 작품으로 유명하다.

마지막 변사 최영준은 <아리랑> 을 해설하기 위해 영화를 돌려보면서 배우의 입 모양과 맞추는 등 수없이 연습했다고 한다.

“엄청나게 연습을 많이 해요. 그래야 자동으로 툭툭 튀어나오지. 사람 왔다 갔는데, 그 사람 목소리 계속 나면 베려버리는 거니까.”

무성영화 상영회 관람은 무료다. 문의 익산문화재단(063-843-8817).

문민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대한민국 행정 중심엔 지방정부…모든 주민 만족할 성과 내달라”

정치일반대통령실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죄 엄격히 적용”

정치일반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 시·군 사업 선정… 국비 14억 확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경제일반[건축신문고]건축설계변경, 언제까지 건축사가 안고가야 하나